▲ 조윤지 ⓒ KL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윤지(27, 삼천리)가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윤지는 20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 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8(총상금 6억 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대회 첫날 7타를 줄인 조윤지는 단독 2위 남소연(26, 위드윈)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윤지는 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조윤지는 9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조윤지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조윤지는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7언더파를 만들었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조윤지의 마무리도 좋았다. 조윤지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조윤지는 “그동안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다행히 오늘 7언더파를 치면서 이 코스에서도 잘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조윤지는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2016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현재 아이언 샷감이 좋은 만큼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대회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면 우승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힘줘 말했다.

단독 2위에는 6언더파(66타)를 기록한 남소연이 위치했고 최혜진(19, 롯데)과 박신영(24)은 5언더파(6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4언더파(68타)를 친 오지현(22, KB금융그룹)과 박지영(22, CJ오쇼핑) 등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23, 문영그룹)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사진] 조윤지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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