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장원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감 찾을 거라 믿는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장원준을 이야기했다. 장원준은 최근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고전했고, 시즌 4경기 1승 1패 18⅔이닝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부터 장원준과 유희관의 체력적 부담을 걱정했다. 장원준은 FA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2015년부터 해마다 160이닝 이상을 던졌다. 지난해는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할 때 중심을 잡으며 180⅓이닝을 책임졌다. 

김 감독은 "시즌 전에 (장)원준이랑 (유)희관이가 많이 던져서 6선발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 게, 어디가 아파서 그런 건 아니었다"며 "지금 아프지 않고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그러면서 감을 찾을 거라 믿는다"고 힘을 실어줬다. 

장원준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5⅓이닝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KIA를 만나 호투하며 그동안 부진을 떨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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