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FA컵 부담되지만, 즐기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2018시즌 FA컵 토트넘 핫스퍼와 4강전을 치른다. 

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된 상황으로, 맨유와 토트넘 모두에게 들 수 있는 우승 트로피는 FA컵 밖에 없어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상황이다.

다비드 데 헤아는 "상대에게도 우리 팀에게도 부담인 경기다. FA컵은 즐거운 토너먼트다. 부담이 있지만 큰 토너먼트에서 잘 해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 데 헤아. 올 시즌 리그에서 17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매 라운드 신들린 방어를 펼치며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데 헤아는 "이 스쿼드에서 내가 키 플레이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는 많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져서 1군 선수들이나 주전 선수들에게 경쟁심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여기의 일부로 속해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 와서 매우 성숙한 사람이 됐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여기서 보낸 시간들이 정말로 기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어린 시절 맨유로 왔는데 지금은 필드 안팎에서 모두 성숙한 사람이 됐다. 지나간 시절들을 회상해보면 환상적인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