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박상현(35, 동아제약)이 2018 시즌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박상현은 20일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 컨트리 클럽 서코스(파71)에서 열린 JGTO 파나소닉 오픈 2018(총상금 1억 5000만 엔)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134타)를 만든 박상현은 단독 선두 호시노 리쿠야(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11위로 대회 2라운드를 출발한 박상현의 첫 버디는 2번 홀에서 나왔다. 이후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박상현은 8번 홀에서도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박상현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상현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인 박상현은 전날보다 9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2위에 위치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형성(38, 현대자동차)도 선전했다. 대회 둘째 날 3타를 줄인 김형성은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박상현, 가타야마 신고(일본)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에는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호시노가 이름을 올렸다. 1996년생으로 2017년부터 1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시노는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호시노는 남은 라운드에서 자신의 생애 첫 JGTO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황중곤(26, 핑)은 중간 합계 4언더파(138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조민규(30)와 이상희(26, 호반건설)가 중간 합계 3언더파(139타) 공동 27위를 마크했다.

한편 김경태(32, 신한금융그룹)와 장동규(30), 송영한(27, 신한금융그룹) 등은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를 채우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박상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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