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오른손 투수 노경은이 21일 부산 SK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303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노경은이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노경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네 번째 등판이며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앞서 세 차례 구원 등판 경기에서는 2⅓이닝 동안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아직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전날(20일) SK전 10-5 승리로 연승을 노리는 상황. 노경은이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끈다면 오름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주축 타자 이대호가 살아났지만 SK 선발이 김광현이다. 점수 뽑기에 쉽지 않다. 지난달 25일 인천 원정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하면서 0-5로 진 바 있다. 때문에 노경은이 더욱 신중하게 투구할 필요가 있다.

노경은은 303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지난해 6월 22일 수원 KT 원정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경기에서 노경은은 1이닝 동안 5실점으로 애를 먹으면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해가 바뀌었고, 올해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노경은이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사다.

SK전 등판은 3년 만이다. 두산 시절이던 2015년 시즌에 5차례 SK전에 나섰다. 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은 1.29. 롯데 유니폼을 입은 2016년부터는 만나지 않았고 올해 처음으로 SK 타자들을 상대하게 된다.

노경은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제이미 로맥과 최정이다. 인천보다 넓은 사직구장이어도 충분히 외야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다. 홈런 1, 2위에 올아있는 선수들로 노경은이 오랜만에 선발 등판해 길게 던지기 위해서는 SK의 강점인 장타에 신경을 써야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