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가 최근 3연패 내내 선발 마운드에 고민을 안았다.

NC는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이재학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끝에 3-6으로 졌다. NC는 2연승 후 3연패에 빠지며 10승14패로 반전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NC의 가장 큰 패인은 믿었던 이재학의 조기 교체였다. 이날 전까지 시즌 4경기에 나와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던 이재학은 LG 타선을 만나 3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이재학은 이날 1회부터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을 허용하며 31개의 공을 던졌다. 2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3회 다시 2사 만루에 몰리면서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재학은 4회 선두타자 이형종 1명을 잡은 뒤 강윤구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3개였다.

NC는 지난 18일 정수민이 넥센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19일 로건 베렛이 3⅔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교체됐고, 20일 LG전에서는 구창모가 2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6회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등 5안타(2홈런)으로 3점을 낸 타선 역시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경기 시작부터 선발이 많은 점수를 주고 흔들리면서 경기 흐름 자체를 상대 팀에 넘겨줬다. 여기에 4회 강윤구가 오지환에게 쐐기포를 맞으면서 결국 NC는 힘써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