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시리즈 스윕승을 이끌었다.
▲ 루즈볼을 경합하는 뉴올리언스와 포틀랜드
▲ CJ 맥컬럼이 38점 FG 15/22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2라운드에 진출한다.

뉴올리언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31-1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뉴올리언스는 4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6번 시드로서 홈코트 이점이 없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전반전 흐름은 팽팽했다. 뉴올리언스가 58-56으로 단 2점 앞섰다. 전반에만 5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올 정도로 거친 승부였다.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즈루 할러데이가 총 28점을 합작했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과 알-파룩 아미누가 30점을 올리면서 추격했다.

3쿼터 들어 뉴올리언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무려 42점이나 올렸다. 3점슛이 폭발했고, 골 밑 안정감도 좋았다. 데이비스와 할러데이는 3쿼터에만 32점을 기록했다. 빠른 템포에서 높은 야투 적중률을 유지했다.

벼랑 끝에 몰린 포틀랜드는 4쿼터에 추격전을 시작했다. 맥컬럼과 유서프 너키치, 에반 터너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경기 한때 15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던 포틀랜드는 2점 차까지 추격하며 시리즈 첫 승리 의지를 보였다.

경기 막판까지 두 팀은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가 균형을 깼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할러데이의 2점슛에 성공, 129-123으로 리드했다. 이후 데이비스가 아미누의 슛까지 블록해내며 포틀랜드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뉴올리언스는 4쿼터 포틀랜드의 추격전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데이비스였다. 그는 47점 11리바운드 3블록 FG 15/24로 펄펄 날았다. 할러데이 역시 41점 8어시스트 FG 15/23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라존 론도는 7점 7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볼 흐름을 책임졌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맥컬럼은 38점 3어시스트 FG 15/22로 물오른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아미누도 27점을 보탰지만 뉴올리언스의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 

뉴올리언스는 2라운드에서 2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7번 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 승자와 만나게 된다. 현재 골든스테이트가 3승 0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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