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중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황중곤(26, 핑)이 2018 시즌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 첫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중곤은 22일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 컨트리 클럽 서코스(파71)에서 열린 JGTO 파나소닉 오픈 2018(총상금 1억 5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271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김형성(38, 현대자동차)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라힐 강지(인도)와는 1타 차다.

공동 4위로 최종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황중곤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황중곤은 2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선두권으로 올라선 황중곤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황중곤은 9번 홀과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6번 홀 플레이가 아쉬웠다. 황중곤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황중곤은 공동 선두 그룹에게 2타 뒤진 단독 3위로 밀려났지만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황중곤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공동 선두를 만든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에 황중곤과 김형성, 강지가 이름을 올리며 챔피언 조의 18번 홀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되는 상황. 승리의 여신은 강지를 향해 웃었다. 강지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로 우승을 놓친 황중곤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JGTO 첫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황중곤은 이번에도 챔피언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 경신이자 2주 연속 톱10 진입에 만족해야했다.

이상희(26, 호반건설)도 선전했다. 이상희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274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희는 지난주 도켄 홈메이트컵 공동 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자리하며 2주 연속 톱5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쿠보야 케니치(일본)는 최종 합계 2언더파(282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황중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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