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나주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나주환이 멀티 홈런을 포함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하는 활약으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K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나주환이 펄펄 날았다.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주환은 선제 3점 홈런 등 멀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주환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다시 썼고(종전 2010년 5월 11일 사직 롯데전 6타점), 2016년 9월 25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 이후 574일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이후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나주환은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4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6회 1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배장호의 4구째에 타격해 솔로 홈런으로 멀티포를 완성했다.

팀이 7-4로 앞선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는 구승민의 7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익선상 싹쓸이 적시타를 날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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