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전세진의 동점골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수원 삼성이 박형진이 극적인 골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8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개막전 전남전 1-2 패배 이후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반면 인천은 6경기 무승에 빠졌다.

◆ 선발 라인업 : 변화 준 인천-수원

두 팀 모두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무고사, 쿠비, 문선민의 공격진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미드필드에 고슬기 대신 임은수, 수비에 김용환, 이윤표 대신 김동민, 강지용을 투입했다. 골키퍼는 이진형, 이태희를 대신해 정산이 출전했다.

수원은 17일에 가시마 앤틀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6차전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선수 변화가 있었다. 공격진을 다 바뀌었다. 데얀, 염기훈, 바그닝요가 빠지고 김건희, 전세진, 임상협이 나섰따. 미드필드는 조원희, 이종성, 장호익, 박형진이 출전했고 스리백은 구자룡, 조성진, 곽광선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신황용이 꼈다.

◆ 전반 : 아길라르 선제골, 전세진 동점골

인천이 평소와 같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1분 최종환이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잡아 슈팅을 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돼 아웃됐고, 코너킥 기회에서 임은수의 헤더도 빗나갔다. 수원은 곧바로 김건희의 헤더로 반격했다.

선제골을 아길라르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무고사가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 밑을 통과하는 영리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아길라르의 K리그 데뷔골이다.

인천은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5분과 27분 무고사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중앙을 돌파하며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 기습적인 슈팅을 했으나 이번에도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끌려가던 수원은 전세진의 K리그 데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8분 장호익이 올린 크로스를 전세진이 껑충 뛰어 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아길라르와 전세진의 골로 1-1로 마무리 됐다.

▲ 인천 유나이티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 후반 : 다시 리드 잡은 인천, 다시 동점 만든 수원, 그리고 역전

후반 기선은 수원이 잡았다. 후반 2분 프리킥과 코너킥 기회에서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8분에는 장호익의 좋은 슈팅은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정작 골은 인천이 넣었다. 후반 11분 아길라르가 단번에 찔러준 패스를 문선민이 몰고 들어가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리드를 다시 내준 수원은 전세진을 빼고 염기훈, 이종성을 빼고 김종우를 투입했다. 공격을 가한 수원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원희가 살짝 패스했고, 임상협이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수원은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26분 조원희가 얻은 프리킥을 김종우가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대 옆그물을 맞았다.

인천은 박용지, 수원은 데얀을 투입하면 승리를 위한 마지막 한 골을 노렸다. 마지막에 극적으로 수원이 웃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에 흘러 나온 공을 박형진이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역전을 만들면서 경기는 끝났다.

◆ 경기 정보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8라운드 인천 vs 수원, 2018년 4월 2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2-2(1-1)수원
득점자 : 16' 아길라르, 56' 문선민 / 38' 전세진, 67' 임상협, 90+2 박형진

인천(4-3-3) : 정산; 김동민, 부노자, 강지용, 최종환, 임은수(이윤표 81'), 한석종, 아길라르; 문선민(박용지 72'), 쿠비(송시우 83'), 무고사

수원(3-4-3) : 신화용; 곽광선, 조성진, 구자룡; 박형진, 조원희, 이종성(김종우 20'), 장호익; 임상협, 전제진(염기훈 57'), 김건희(데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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