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수원 삼성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8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박형진의 극적인 골로 승리하며 리그 7경기 무패를 달렸다.

주중에 ACL 경기가 있었던 수원은 주전을 대거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전 상당히 고민이 많았다. 주중에 중요한 ACL 경기가 있었고 그 경기에 올인했기 때문이다. 무모할 정도로 선수들을 많이 바꿨는데 어린 선수들이 제몫을 다했다. 선수들이 끌려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갔고, 후반에 베테랑들을 투입해 경기를 바꿔놓은 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첫 동점골을 넣은 전세진에 대해서는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몇 경기 나갔는데 자기 마음대로 안 되다보니 의기소침 한 것도 있었는데 골을 넣어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다. 경기력은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서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는 선수를 내더라도 제몫을 다하고 잘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이번 승리에 도취되면 안 된다"고 주의했다.

수원의 다음 경기는 25일 경남과 홈 경기다. 서 감독은 "더 집중력있게 하겠다. 도취되지 않고 더 겸손한 자세로 주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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