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박형진(수원)이 K리그 데뷔 골을 극적인 결승 골로 터뜨렸다.

수원 삼성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8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박형진이 후반 추가 시간 2분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박형진은 풀타임을 뛰며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수비로 수원을 이끌었다. K리그 데뷔 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박형진은 공이 떨어지는 순간 임팩트에 신경을 썼다. 공이 일자로 뻗어 나가는데 슬로비디오로 보였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첫 골 소감을 남겼다. "응원해 주는 가족이 많이 생각났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J리그의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다 이번 시즌 수원에 입단한 박형진이다. 초반에는 리그 적응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번 데뷔 골로 말끔히 털어 냈다.

박형진은 J리그와 K리그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경기 속도와 몸싸움을 꼽았다. 박형진은 "확실히 많이 다르다. 템포가 빠르고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다. 체력도 일본보다 확실히 좋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펼쳐졌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수원 팬들이 원정 응원을 왔다. 박형진은 "이런 날씨에도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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