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호가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 팀이 수원JS컵을 2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JS컵 2018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의 시작이 좋았다. 베트남이 자신감있게 전방부터 맞서면서 경기를 운영했지만, 한국 역시 차분하게 공을 돌리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혼전 중에 흐른 것을 고준희가 달려들며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6분엔 김진현이 왼족 측면부터 중앙으로 돌파한 뒤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한국은 계속 주도권을 쥐고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장신 공격수 조진우의 머리와 리턴패스를 활용하는 패턴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짧게 또 길게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했다. 

분위기가 좋았지만 전반 36분 서로 미룬 것이 실수로 이어졌다. 중앙 수비수 고준희가 베트남 공격수 념만중과 공을 다투다가 넘어졌다. 박지민 골키퍼가 어정쩡하게 나왔다가 실점하고 말았다.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채운 베트남 팬들의 목소리에 경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하고 베트남이 역습을 전개하는 야상이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9분 개인 돌파로 좋은 기회를 만륻었다. 이규혁이 혼자 베트남 수비수 3명 사이로 돌파를 성공한 뒤 슛을 시도했다. 강력한 슛은 골대를 때렸다.

베트남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팜반루언의 헤딩 마무리까지 날카로웠지만 살짝 골문을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국도 반격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임재혁이 개인 돌파에 이어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김진현의 헤딩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후반 30분 역습 과정에서 냠만중에게 결정적 기회를 내줬지만 골대가 살렸다.

한국은 공세를 이어 갔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베트남이 중앙 수비를 단단하게 쌓았고, 념만중과 레민빈 등 공격수들을 역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도 완벽한 공세로 돌아설 수가 없었다. 한국은 뒷문을 단속해야 했다.

두 팀은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승 1무 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멕시코가 2승 1패로 1위를 차지했고, 모로코가 한국과 나란히 1승 1무 1패를 차지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2무 1패로 최하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