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다사다난했던 또 한 주가 지나갔다. 거인이 기지개를 키며 개막 7연패 아픔을 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현재 1위인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만나 자웅을 겨뤘다.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는 퍼펙트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9이닝 완투패를 경험했다. 기록으로 지난 한 주를 돌아보자.
거인의 4번 타자가 부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7연패를 겪으며 최하위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책임과 비난은 팀 상징인 이대호가 받았다. 이대호는 지난 15일까지 타율 0.270 1홈런 8타점 OPS 0.678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를 차례로 상대했다. 3승 3패를 기록했는데 홈런 10개를 친 타선 힘이 빛났고 그 중심에 이대호가 있었다. 이대호는 지난주 6경기에 나서 22타수 16안타(6홈런) 13타점 타율 0.727 OPS 2.377로 경이로운 폭발력을 보여줬다. 거인의 4번 타자 올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안녕하세요. 두산 '마무리' 함덕주입니다.
지난 12일 삼성과 경기 직전에 두산 마무리 김강률이 말소됐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휴식이 필요했다. 두산은 김강률 빈자리를 잘 메워야했다. 김태형 감독 선택은 함덕주 마무리였다. 함덕주는 김 감독 선택에 호응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고 19일 한화전에서 2이닝 3탈삼진 세이브를 만들었다. 지난 21일에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번주에만 가장 많은 세이브를 챙긴 함덕주다. 김강률이 오는 24일 복귀가 예정돼있는 상황. 돌아온 김강률이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함덕주 마무리 체재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ERA 1.93' 넥센, 팀타율 8위에도 4승 2패
지난주 최고 승패를 기록한 팀은 두산과 넥센 히어로즈다. 두 팀은 4승 2패를 챙겼다. 두 팀 가운데 넥센은 압도적인 마운드 높이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들 활약이 빼어났다. 에스밀 로저스, 제이크 브리검, 신재영, 최원태, 한현희가 마운드에 올랐다. 로저스는 2경기에 나섰고 22일 한화와 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고 일주일 동안 16이닝 3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거기에 브리검이 8이닝 1실점, 한현희가 6⅔이닝 3실점, 돌아온 신인왕 신재영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마운드 막내 최원태는 퍼펙트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다가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9이닝 완투패를 기록했다. 단단한 선발 마운드가 이끈 승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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