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6-10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필라델피아는 이제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시몬스였다. 시몬스는 1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역대 신인 선수는 시몬스가 5번째이며 1980년 매직 존슨 이후 처음이었다(1956년 탐 골라, 1964년 제리 루카스, 1970년 카림 압둘-자바).
이에 팀 동료 조엘 엠비드는 “벤 시몬스는 괴물이다”며 감탄했다. 이어 “내 생각에 플레이오프 같은 큰 무대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선수는 찰스 바클리 이후 시몬스가 처음인 것 같다. 그는 오늘(22일) 밤 정말 괴물 같은 활약을 했다. 시몬스가 왜 올 시즌 신인왕을 받아야 하는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베테랑 슈터 JJ 레딕도 거들었다. “시몬스는 시몬스였다”면서 “그는 육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강하다. 지난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보컬 리더로서도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다. 환상적이었다. 이제 시몬스의 평균 기록이 트리플 더블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시몬스는 담담했다. “나는 내 일을 하고 있다. 트리플 더블 같은 기록들이 나나 팀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진 않는다”고 했다. 시몬스는 개인 기록보단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계속 이기면 난 행복하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다. 다음 경기에 끝내야 한다”고 5차전 승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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