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포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팁인 득점을 성공했다.
▲ 패배한 보스턴 셀틱스는 제일린 브라운의 분전이 돋보였다. 브라운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34득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승 2패. 밀워키 벅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부가 원점이 됐다.

밀워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8 NBA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홈경기에서 보스턴을 104-102로 이겼다. 1, 2차전에서 모두 지며 2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온 밀워키는 3, 4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2승 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2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크리스 미들턴은 23득점 6리바운드, 자바리 파커는 16득점 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제일린 브라운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4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인 제이슨 테이텀은 21득점으로 브라운을 도와 끝까지 밀워키 추격에 앞장섰다.

▲ 밀워키 벅스가 1쿼터 흐름을 탄데는 자바리 파커의 공이 컸다.
1쿼터부터 밀워키가 리드를 잡았다. 경기 초반 보스턴 수비에 막히며 저득점 경기를 보였지만 벤치에서 나온 파커가 활기를 불어넣었다. 파커는 수비에선 스틸과 블록슛으로 보스턴 공격을 저지하고 공격에선 연속 5득점하는 등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1쿼터 종료 직전 메튜 델라베도바의 재치있는 스틸에 이은 득점까지 나온 밀워키는 24-17로 앞섰다.

2쿼터엔 밀워키의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시작은 수비였다. 압박 수비로 보스턴 공격을 막은 후 이를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쉬운 점수를 쌓았다. 미들턴과 파커의 3점포도 큰 힘이 됐다. 밀워키가 전반을 51-35로 앞선 채 마쳤다.

보스턴의 반격은 3쿼터 시작됐다. 테이텀이 3쿼터 홀로 13득점을 책임지며 밀워키 추격에 앞장섰다. 브라운도 9득점으로 거들었다. 3쿼터 초반 20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도 빠르게 좁혀졌다. 밀워키가 여전히 75-67로 리드했지만 더 이상 일방적인 경기 흐름은 아니었다.

4쿼터엔 두 팀의 3점 공방전이 이어졌다. 밀워키가 블랫소, 미들턴의 3점으로 달아나면 보스턴은 브라운, 테이텀의 3점으로 따라갔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102-102로 동점인 상황에서 아데토쿤보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팁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보스턴의 마지막 공격에서 마커스 모리스가 던진 슛이 빗나가며 경기는 밀워키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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