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추격 조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1-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 3루에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종전 2.25에서 2.08로 내려갔다. 토론토는 1-5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등판 이후 휴식일이 길지 않았지만, 팀이 끌려가는 상황에 부름을 받았다. 첫 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면서 선발투수 제이미 가르시아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였다. 오승환은 1사 1, 3루에서 미겔 안두아르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더는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고 버텼다. 오승환은 글레이버 토레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2사 2, 3루에서는 오스틴 로마인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공 28개를 던진 오승환은 7회 대니 반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1회 2사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중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2회 2사 2, 3루 위기에서는 로마인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3이 됐다.

6회초 토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홈런을 쏘아 올리며 1-3으로 추격했지만, 6회말 다시 한 점을 내주면서 1-4로 벌어졌다. 7회 1사 3루에서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5가 됐다.

토론토는 타선 침묵 속에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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