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처음으로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경기에 앞서 오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불펜 피칭을 했다. 공 37개를 던지며 점검했고, 곧바로 4번 타자로 나설 준비를 했다'고 알렸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에게 '클린업 트리오로 나서는 타자가 불펜 투구를 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소시아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기 위해 공을 던지는 건 본 적이 있다. 물론 그렇게 많이 던지지 않지만"이라는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오타니는 타자로 10경기에 나서 타율 0.342 OPS 1.048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8번 타자로 6차례, 7번 타자로 1번, 6번 타자로 2경기에 나섰다. 한 번은 대타로 나갔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를 4번 타자로 라인업에 적은 뒤 "그럴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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