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보거트가 NBA를 떠나 호주에서 새 농구 인생을 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앤드류 보거트(34, 213cm)가 고국인 호주로 돌아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보거트가 NBA(미국 프로 농구) 13년 경력을 뒤로하고 호주 리그에 속해있는 시드니 킹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시드니 구단도 23일 밤 구단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24일 아침엔 보거트 영입과 관련된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다.

보거트는 2005년 NBA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되며 프로에 데뷔했다.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첫 호주인이었다. 밀워키에서 7시즌을 보낸 보거트는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다. 2015년엔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파이널 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이후엔 저니맨 신세를 피하지 못했다. 크고 작은 부상과 노쇠화가 겹치며 코트 위 생산력이 크게 떨어졌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쳐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평균 1.5득점 3.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채 방출됐다. 보거트의 커리어 통산 평균 기록은 9.7득점 8.7리바운드 1.6블록슛.

보거트가 뛰게 될 시드니는 2017-18시즌 호주 리그에서 11승 17패를 기록하며 7위에 오른 팀이다. 시드니는 보거트 영입으로 전력 상승을 꾀하고 있다고 ‘ESP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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