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랜든 벨트(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브랜든 벨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다. 

벨트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벨트는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이미 바리아가 공 21개를 던지게 한 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0년 동안 벨트만큼 한 타석에서 많은 공을 본 타자는 없었다. 벨트는 16차례 파울을 기록하면서 바리아가 공 21개를 던지게 했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한 타석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6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리키 구티에레스가 세웠다. 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던 투수 바톨로 콜론과 맞대결에서 공 20개를 봤다. 

벨트는 공 21개를 보고도 범타로 물러나 힘이 빠졌지만, 3-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홈런을 터트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현재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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