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지환이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천재인으로 열연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강지환이 아니었다면 작은 신의 아이들천재인은 누가 해냈을까. 강지환표 완벽 수사 판타지가 시청자들의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이 지난 22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두 달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IQ 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있는 여형사 김단(김옥빈 분) 등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전대 미문의 집단 죽음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추적하는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강지환은 과학 수사의 화신이자 전직 엘리트 형사, 현직 자발적 노숙자 천재인 역을 맡았다. 지난 2016몬스터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 강지환이었지만 공백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하며 작은 신의 아이들을 이끌었다.

▲ 배우 강지환이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천재인으로 열연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강지환이 연기했기에 천재인은 입체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지환은 일상 속 코믹한 모습부터 열혈 형사의 진지한 모습까지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며 입체적인 매력을 뽐냈다. 일반적인 형사 범주에서 벗어난 색다른 캐릭터는 오직 강지환이었기에 표현 가능했다.

특히 강지환은 마지막 내레이션으로 여운까지 남겼다. 그는 자칫 해피엔딩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적잖은 이들의 목숨에 빚을 지고, 여기까지 왔다. 거기 신의 아이들이 있었다고 말하며 신의 아이들의 희생을 추모했고, 삶의 진실에 대한 의미를 남겼다.

강지환표 천재인은 마지막까지 완벽한 형사였다. 또한 그가 그린 큰 그림은 완벽한 수사 판타지였다. 강지환의 열연 속에 작은 신의 아이들은 평균 3.9%, 최고 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6개월이라는 공백은 없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강지환이 믿고 보는 배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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