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랜드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앤드류 랜드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랜드리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271타)를 기록한 랜드리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랜드리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기는 단 한 개로 막고 버디 다섯 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고 공동 2위 션 오헤어, 트레이 멀리낙스(이상 미국)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랜드리는 이번 우승으로 2019-2020 시즌까지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우승 상금 111만 6000달러를 받았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올라섰다.

랜드리는 2015년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21위로 PGA투어 정규 카드를 획득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랜드리는 2015-2016 시즌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하며 시드를 잃었고 웹닷컴투어로 다시 내려가게 됐다.

랜드리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절치부심한 랜드리는 2017년 웹닷컴투어 1승을 포함해 상금랭킹 4위에 올랐고 2017-2018 시즌 시드를 다시 획득했다. 랜드리의 상승세는 PGA투어에서도 계속됐다. 랜드리는 커리어빌러지 챌린지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3번 들었고 성공적으로 PGA투어에 안착했다.

그러나 랜드리가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랜드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시작으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제네시스 오픈, 혼다 클래식까지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이후 약 2달간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랜드리는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랜드리는 이번 대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챔피언으로 우뚝 섰고 PGA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2위에는 오헤어와 멀리낙스가 자리했고 단독 4위 지미 워커, 단독 5위 잭 존슨(이상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48, SK텔레콤)와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최종 합계 1언더파(287타)를 적어내며 벤 실버맨(캐나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앤드류 랜드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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