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은(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경은(31·173㎝)이 인천 신한은행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신한은행은 23일 "이경은과 3년간 연봉 2억 1천만원 조건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구리 KDB생명에서 뛴 이경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정규 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경은은 2006년 겨울리그부터 정규리그 통산 381경기에 나와 평균 8.3점에 3.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녀는 2006년 우리은행에서 데뷔했으며 2007년 10월에 KDB생명의 전신 금호생명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줄곧 금호생명과 KDB생명에서만 뛰었다.

2017-2018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이경은은 원소속 구단과 협상에서는 연봉 1억 5천만원을 제시한 구단에 2억원으로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다만 신한은행은 KDB생명에 보상 선수 또는 보상금을 내줘야 한다. 보상금을 내줄 경우 계약 금액의 100%인 2억 1천만원, 보상 선수는 보호 선수 5명을 제외한 선수 1명을 KDB생명에 양도하게 된다.

한편 청주 국민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FA로 풀린 염윤아(31·177㎝), 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에서 FA로 나온 고아라(30·179㎝)를 각각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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