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칼럼니스트 마틴 키언(51)이 모하메드 살라의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반론을 제기했다.

23일(한국 시간) 열린 제45회 PFA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은 살라에게 돌아갔다. 득점 선두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살라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더 브라위너는 팀의 조기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였지만 투표 2위에 그쳤다. 3위는 해리 케인이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도 아쉬워한 결과에 키언도 동조했다. 키언은 영국 데일리메일 칼럼을 통해 "더 브라위너가 (수상을 하려면)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라며 수상은 더 브라위너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여전히 선수로 뛰고 있었더라면 더 브라위너에게 투표를 했을 것"이라면서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팀 가운데 한 팀이라고 우린 모두가 칭송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모든 팀이 미드필드에서 그와 같은 선수를 필요로 한다. 더 브라위너는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골잡이들에게 득점 기회를 창출해 준다"고 덧붙였다.

키언은 더 브라위너가 올시즌 최고의 프리미어리거였다고 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가 없었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수상에 실패한 더 브라위너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