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프리미어리그도 분데스리가도 리그앙도 우승 팀이 결정됐다. 라리가는 사실상 결정을 눈앞에 뒀다. FC 바르셀로나가 승점 1점만 더하면 우승 확정이다.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는 여전히 우승 향방을 알 수 없다.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막판 우승 경쟁에 불이 붙었다. 잔류 향한 경쟁도 처절하다. 베네벤토가 강등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에서 손잡고 내려갈 두 팀을 기다리고 있다.

34라운드까지 마쳤고 이제 각 구단 마다 딱 4경기 남았다. 우승과 잔류, 그리고 강등은 구단 별 4경기에서 모두 결정난다.

◆ 유벤투스 7연패냐, 나폴리 역전 우승이냐…우승 2파전

우승 경쟁은 2파전이다. 3위 AS 로마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80점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후보는 유벤투스와 나폴리, 둘로 좁혀진 상황이다. 두 팀 승점은 딱 1점 차이다. 유벤투스가 85점으로 1위, 그 뒤를 84점 나폴리가 바짝 뒤따르고 있다. 사실상 승점 6점 경기였던 맞대결에서 유벤투스가 0-1로 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입장은 다시 바뀌었다. 27라운드를 기점으로 유벤투스가 역전을 성공하며 7연패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이젠 불안한 1위다. 일정도 나폴리가 다소 유리하다. 유벤투스는 AC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이 다음달 9일로 예정된 가운데 남은 리그 경기도 껄끄러운 상대가 많다.

나폴리는 리그에만 집중하면 된다. 잔여 경기가 리그 4경기 뿐이다. 여기에 일정도 다소 수월하다. 다시 1위를 되찾아 시즌을 마친다면 무려 28년 만에 스쿠테토를 안게 된다.

* 유벤투스 일정: 29일 vs 인터밀란 / 5월 6일 vs 볼로냐 / 13일 vs AS로마 / 21일 vs 베로나

* 나폴리 일정: 30일 vs 피오렌티나 / 5월 6일 vs 토리노 / 13일 vs 삼프도리아 / 21일 vs 크로토네

◆ 베네벤토 사살상 강등, 남은 두 자리는…베로나 '빨간 불'

잔류와 강등 사이에 놓인 팀들은 살떨리는 4판을 남겨두고 있다. 세리에A 강등 시스템은 군더더기 없다. 최하위 3팀이 세리에B로 직행이다. 최하위 베네벤토가 사실상 강등된 가운데 엘라스 베로나는 승점 25점으로 불안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갈 길 바쁜 와중에 3연패dp 빠지며 강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일정은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팀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승점 6점 매치인 스팔과 경기가 곧바로 이어지고 남은 3연전 중에 AC 밀란, 유벤투스와 만남까지 끼어있다.

스팔은 베로나보다 승점 4점 많은 29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음 베로나와 경기다. 이기면 승점 7점 차이로 날아나는 동시에 강등권 탈출까지 바라볼 수 있다. 크로토네와 키에보는 승점 31점으로 비상등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그 중 크로토네는 막판 라치오, 나폴리와 만남을 남겨두고 있다.

* 키에보 일정: 29일 vs AS 로마 / 5월 6일 vs 크로토네 / 13일 vs 볼로냐 / 21일 베네벤토

* 크로토네 일정: 29일 vs 사수올로 / 5월 6일 vs 키에보 / 13일 vs 라치오 / 21일 vs 나폴리

* 스팔 일정: 29일 vs 베로나 / 5월 6일 vs 베네벤토 / 13일 vs 토리노 / 21일 vs 삼프도리아

* 베로나 일정: 29일 vs 스팔 / 5월 6일 vs AC 밀란 / 13일 우디네세 / 21일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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