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은 이날 3쿼터에만 22득점을 기록했다. 하든의 3쿼터 폭발로 휴스턴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 클린트 카펠라(왼쪽)와 칼-앤서니 타운스가 벌이는 두 팀의 골밑 대결은 치열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부처는 3쿼터였다.

휴스턴 로케츠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9-10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휴스턴은 이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전반까진 팽팽했다. 휴스턴은 트레버 아리자가 경기 시작 후 팀이 올린 11점을 모두 책임졌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의 야투가 터지지 않으며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경기 시작 3분도 안 돼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향했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와 데릭 로즈가 그 공백을 잘 메웠다. 2쿼터에 나선 타운스도 9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휴스턴이 50-49로 근소하게 앞섰다.

▲ 데릭 로즈의 분전도 휴스턴 로케츠의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휴스턴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휴스턴의 에이스, 하든의 공격이 폭발했다. 하든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스크린을 받고 던지는 3점슛과 스텝을 활용한 돌파 등 하든의 공격이 춤을 췄다. 폴도 3점슛 3개로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휴스턴은 3쿼터에만 50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올린 미네소타의 득점은 20점. 3쿼터가 끝났을 때 휴스턴은 100-69로 31점 차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휴스턴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하든(3점슛 5개 포함 3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과 폴(3점슛 3개 포함 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은 공격에서 동반 폭발했다. 클린트 카펠라는 14득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2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로즈는 1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버틀러는 1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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