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경기 연속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텍사스)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외야로 뻗는 타구가 보이지 않았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타율은 0.237로 떨어졌다. 

첫 타석인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 3구 스트라이크는 흘려보냈다. 5구 변화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쳤다.

0-2로 끌려가는 3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루에 있던 델리노 드실즈가 3구째에 2루를 훔쳐 안타 하나면 2타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추신수는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1회와는 다른 패턴에 반응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주자가 사라졌다. 드실즈가 2루를 훔친 뒤 2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3으로 맞선 8회에는 2사 후 라이언 부처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네 타석에서 삼진 2개, 땅볼 2개. 외야로 나가는 공이 없었다. 추신수의 침묵 속에 텍사스는 4-9로 대패했다. 8회까지 3-3으로 맞서다 9회에만 6점을 허용했다. 9회말 1사 후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늦은 추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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