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4월 셋째 주, 팬들이 직접 뽑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의 영광은 떠나는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소중한 승리를 선물한 애런 램지가 안았다.

램지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SPOTV 페이스북 페이지, FIFA 온라인 3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 결과 43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는 190표, 살로몬 론돈(WBA)은 56표를 얻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전을 이틀 앞둔 20일(한국 시간) 중대 발표를 했다. 22년간 팀을 이끈 벵거 감독이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 이번 시즌도 6위에 머물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 뿐이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사퇴 압박이 이번 시즌 극에 달했고 결국 벵거 감독은 긴 시간을 뒤로하고 아스널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을 모았다.

웨스트햄전은 벵거 감독이 사퇴를 발표한 후 치르는 첫 경기였다. 의미가 깊은 경기에서 램지는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종반까지 1-1로 팽팽히 맞선 아스널은 램지의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램지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극적인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골 폭풍을 몰아쳤다. 3분 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추가골이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램지는 후반 44분 라카제트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4-1 승리를 이끌었다. 떠나는 벵거 감독에게 소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SPOTV와 FIFA 온라인 3가 함께 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MVP'는 매주 월요일 축구 팬들을 찾아간다. SPOTV 축구 해설위원과 스포티비뉴스 축구 전문기자가 MVP 후보 3명을 선정하고, 일반 팬이 직접 투표를 통해 MVP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SPOTV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김태륭, 송영주, 김민구 해설위원과 스포티비뉴스의 한준, 정형근, 조형애, 김도곤, 유현태, 박주성 축구 전문기자가 3명의 주간 MVP 후보자를 선정하는 패널로 활동한다.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에게 치킨 기프티콘과 FIFA 온라인 3 게임 아이템 '행운의 EP 카드'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24일 오후 4시 스포티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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