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서포터들이 잘 모르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선수들이 직접 전하는 건 해외 유명 구단들이 즐겨 하는 인터뷰 형식 중 하나다.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버전이 공개됐다.

24일(한국 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크리스 스몰링, 제시 린가드, 스콧 맥토미나이 세 선수는 최근 '팀 메이트 챌린지'를 했다. 2017-18 FA컵 준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뷰에서 세 선수는 질문에 빠르게 답하며 동료 선수들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은퇴와 함께 코치 데뷔를 앞둔 캐릭은 압박감을 즐기는 '강심장'으로 전해졌고, 마커스 래시포드는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캡틴 애슐리 영은 선수단 내 가장 장난이 심하지만, 열정 역시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의 질문과 답변이다.

- 압박감 아래서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스몰링: 마이클 캐릭이다. 그는 어떤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 최악의 음악 취향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맥토미나이: 다비드 데 헤아는 늘 강력한 록 음악을 라커룸에서 든는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 선수단의 장난꾸러기는

린가드: 나 또는 애슐리 영. 우린 늘 농담을 하고 못된 일을 꾸민다. 장난꾸러기라기 보다는 약을 올리는 사람들이다.

- 가장 기술이 좋은 선수는

스몰링: 마커스 래시포드. 라커룸에 있을 때에도 늘 기술을 보여준다.

- 가장 춤을 잘 추는 선수는

스몰링: 포그바도 출 줄 아는데, 제시 린가드가 더 나은 프리스타일러다.

- 가장 빠른 선수는

맥토미나이: 내가 누군가의 스피드를 갖길 원한다면, 그건 마커스 래시포드다.

- 가장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선수는

맥토미나이: 아마도 필 존스다. 그는 절대 늦지 않는다. 절대.

- 가장 열정적인 선수는

맥토미나이: 애슐리 영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