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온. 제공|Mnet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고등래퍼2' 우승자인 김하온이 자신의 스승을 꼽았다.

김하온은 24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고등래퍼2'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고등래퍼'를 탈락하고 나서 나 자신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하온은 "나 자신을 찾자라는 생각으로 되게 많은 미디어를 접했던 것 같다"며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강의 영상 같은 것도 많이 봤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김하온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냥 말하자면, 세상이 나의 스승인 것 같다.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김하온은 특히 "정체성이 없다고 스스로 느꼈을 때도 음악이라는 걸, 랩이라는 걸 하고 싶었다"며 "그때는 그냥 다른 분들의 음악을 듣고 이렇게 해야겠구나 싶었던 것 같다. 뜻도 모르는 욕과 행동을 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는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스스로에게도 떳떳한 행동과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나에게 만족하고 풍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고등래퍼2'는 10대들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23을 방송을 시작해 13일 종영했다. 1위는 김하온, 2위는 이로한, 3위는 이병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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