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스 로드리게스.
■‘결승 같은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 vs 뮌헨, ‘레바뮌’ 최강자 가린다… 26일 (목) 새벽 ‘대격돌’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보낸 하메스 “뮌헨에서 행복하다”… 친정팀 상대로 어떤 활약 보일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레바뮌’은 세계 축구클럽 중 가장 강하다는 3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이 가운데 두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FC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이미 탈락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의 승자가 올 시즌 ‘레바뮌’의 최강자가 될 전망이다. 결승을 방불케 하는 강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레알 대 뮌헨의 경기는 26일 (목) 새벽 3시 35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레알과 뮌헨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다.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친 두 팀의 지난 대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합계 6대 3으로 대승을 거뒀다. 뮌헨에서는 비달,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호날두를 능가할만한 화력을 가진 선수는 없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AT마드리드,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예상과 달리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생’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활약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2014-1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2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를 가게 된 하메스는 뮌헨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겨울 레알의 전력 보강을 위해 조기 임대 복귀설이 제기된 바 있지만 하메스는 이에 대해 “모르겠다. 지금은 바이에른만 생각하려 한다. 여기서 2년을 보내야 하고,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뮌헨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은 하메스가 친정팀 레알을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레알과 뮌헨 모두 이번 대결에 사활을 걸었다. 리그 우승에서 멀어진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각오이다. 지단 감독은 라리가에서 호날두, 베일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해 휴식을 줬다. 

뮌헨도 마찬가지다. 지난 분데스리가 하노버 원정에서 뮐러, 레반도프스키 등의 핵심 선수를 교체 멤버로 기용했다. 결승행과 ‘레바뮌’ 최강자 타이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팀은 어느 쪽이 될까.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뮌헨과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경기는 26일(목) 새벽 3시 35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이외에 25일 수요일 새벽 킥오프되는 리버풀과 AS로마의 준결승 경기 또한 같은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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