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추신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0으로 올랐다. 팀은 2-3으로 졌다.

0-0 동점인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앤드류 트릭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3구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기록했다. 3구 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0-0 동점이 유지되는 4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초구 커브에 파울을 친 추신수는 2구 볼을 지켜봤다. 이어 3구 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고 유격수 위치를 지나가는 중전 안타가 됐다. 수비 시프트가 걸려 있어 1, 2루 사이에 있던 유격수가 잡을 수 없었던 타구였다.

6회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6회초 2사에 오클랜드 마크 칸하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6회말 텍사스는 1사에 델리노 드실즈가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추신수가 사구로 1루를 밟았다. 1사 1, 2루에 노마 마자라가 다시 볼넷을 얻었고 애드리안 벨트레가 1사 만루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1-1 점수는 바로 깨졌다. 7회초 마커스 세미언이 1사 주자 없을 때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맷 조이스가 볼넷을 얻었고 제드 로우리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오클랜드 득점은 계속됐다. 8회초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나간 뒤 맷 올슨이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트레이넨을 때린 뒤 굴절됐다. 타구는 1루 쪽 파울 존으로 튀어갔다. 추신수는 1루수와 접전인 타이밍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안착했다.

이후 벨트레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성 타구를 뽑았다. 추신수는 2, 3루를 돌아 득점했다. 벨트레는 주루 과정에서 부상해 1루까지만 밟은 뒤 교체됐다. 텍사스는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점 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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