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라운드에 진출한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99-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1라운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샌안토니오를 꺾었다. 2라운드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6번 시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자리를 두고 다툴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 22-20으로 앞선 뒤 2쿼터에 27-18로 분위기를 제압했다. 클레이 톰슨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는 전반에만 17점 FG 8/12를 적중했다. 샌안토니오는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 31.1%에 그치면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샌안토니오가 쫓아왔다. 샌안토니오 공격은 여전히 잠잠했다. 야투 난조가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와 드레이먼드 그린 위주로 점수를 쌓아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막판 추격전에 나섰다. 알드리지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91-93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골든스테이트가 집중력을 잃은 상황에서 샌안토니오의 추격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역전 드라마는 쓰여지지 않았다. 알드리지 자유투 성공 후 포제션에서 듀란트에게 풀업 점프슛을 허용했고, 다음 공격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결국 샌안토니오의 추격전은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8/18로 경기 막판 날카로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패티 밀스도 18점 3P 4/10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로 승리를 거뒀다. 듀란트(2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톰슨(24점 FG 11/22), 그린(17점 19리바운드)이 활약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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