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상대가 5월 결정된다. 한국은 '톱 시드'를 받았다. 

AFC는 5월 5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각국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UAE 아시안컵 조 추첨식 행사를 개최한다.

조 추첨식에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다.

AFC는 조 추첨식에 아시안컵 참가국의 대표팀 사령탑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도록 하고 있다.

2015년 아시안컵 조 추첨식 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던 홍명보 당시 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이달 초 발표된 포트 배정에서 한국은 FIFA 랭킹에 따라 톱시드인 1번 포트에 자리했다.

톱시드에는 한국과 개최국 UAE,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함께 묶여 초반 대결을 피하게 됐다.

2번 포트에는 중국,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카타르, 태국이 편성됐고, 3번 포트에는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레바논, 팔레스타인, 오만, 인도가 포함됐다. 또 4번 포트에는 북한, 필리핀, 바레인, 요르단, 예멘, 투르크메니스탄이 배정됐다.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는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났다. 네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여섯 팀 가운데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2회인 1956년과 1960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에는 4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지휘한 2015년 호주 대회 때는 1988년 대회 준우승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올라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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