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한진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권한진(29)가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르 드러냈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2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8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0-1로 져 상승세가 꺾였다. 

전열 재정비를 마친 제주는 포항 원정에 오른다. 그 동안 제주는 포항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포항전 10경기에서 6승을 챙겼고,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전북전에서 이찬동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후방의 조합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수비수 권한진이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권한진은 2016시즌 제주에서 K리그 무대 데뷔 시즌에 5골을 터트리며 골넣는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8월 10일 포항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과 함께 24라운드 MVP까지 차지한 경험이 있다.

권한진은 누구보다 포항에 강한 수비수다. 

권한진은 "만약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북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싶다. 개인적으로 포항은 기분 좋은 추억이 깃든 상대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찬스에서도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포항 원정을 앞두고  '클관(클럽하우스 관전)'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리적 여건과 주중 저녁 경기인 점을 감안해 "클럽하우스로 퇴근하자"라는 컨셉 아래 선착순 신청한 40명의 팬들이 일상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모여 중계 시청과 함께 주황색 함성을 외치는 것이다. 

클관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20일 수원 원정 클관 행사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컨셉으로 매회 폭발적인 매진과 함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클관은 경기장에서 막연히 기다리기 보다는, 제주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능동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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