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보다 별들의 무대 승리가 많은 선수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 345(한국 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52일 경기장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바꿔 결승행 티켓을 놓고 2차전을 치른다.

짜릿한 승리였다. 전반 28분 조슈아 킴미히에게 실점을 내준 레알은 전반 44분 마르셀로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후반 12분 아센시오가 역전골까지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은 시간 바이에른의 반격이 거셌지만 레알의 수비는 이를 침착하게 막았고, 1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는 연속 골 행진을 11경기에 멈췄지만 새로운 기록을 썼다. 바로 챔피언스리스 통산 승리다. 호날두는 96번째 승리를 챙기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케르 카시야스와 95승으로 같았지만 이를 넘어섰다. 3위는 사비 에르난데스로 91, 4위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라울 곤잘레스의 79승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지금까지 통산 120골로 가장 많은 골도 기록했다. 4회나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 레알에서 3회다.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을 차지하면 호날두의 기록은 또 다시 늘어난다. 미스터 챔피언스리그, 호날두의 행진이 곧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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