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라스 쥘레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니클라스 쥘레(22, 바이에른 뮌헨)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새벽 345(한국 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52일 경기장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바꿔 결승행 티켓을 놓고 2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바이에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날카로운 패스를 킴미히가 해결하며 선제골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전반 8분 만에 로번이 쓰러지며 알칸타라가 들어왔고, 이어 전반 34분 보아텡이 쥴레와 교체됐다.

이후 전반 44분 마르셀로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12분 아센시오의 역전골까지 나오며 경기는 순식간에 레알이 뒤집었다. 이후 바이에른은 결정적인 기회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레알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 후 UEFA를 통해 쥘레는 나는 우리가 오늘 5-2로 이겼어도 레알이 많은 불만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바이에른이 압도적인 경기를 치렀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득점에 가까운 기회가 많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레알보다 점유율이 58%로 높았고, 슈팅수 역시 13개로 레알의 7개보다 약 2배 많았다. 하지만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기회를 살린 레알은 아무 말 없이 웃었고, 그러지 못한 바이에른은 패자의 불평만 늘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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