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마 드로잔(토론토 랩터스)
▲ 돌파하는 존 월(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는 2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 워싱턴 위저즈와 홈경기에서 108-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토론토가 오는 6차전까지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팀의 전반전 흐름은 팽팽했다. 토론토가 48-47로 단 1점 앞섰다. 토론토의 리드를 이끈 선수는 더마 드로잔이었다. 드로잔은 전반에만 20점 2어시스트 FG 7/13을 폭발했다. 이에 워싱턴은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이 총 20점을 합작하며 반격했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팽팽한 균형이었다. 3쿼터에만 리드 변경이 8회, 동점이 5회나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두 팀 모두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4쿼도 마찬가지였다. 토론토가 리드하면 워싱턴이 쫓아왔다. 점수 차이는 5점 미만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때 토론토가 균형을 깼다. 탄탄한 수비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점수를 쌓은 것. 딜런 라이트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1분 28초를 남기고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팁인 득점에 성공, 103-93으로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워싱턴은 급해졌다. 존 월, 켈리 우브레, 오토 포터가 연속해서 3점슛을 던졌으나 모두 실패했다. 중요한 순간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팽팽한 균형은 경기 막판에 깨지면서 토론토가 승리를 챙겼다. 홈에서 4쿼터 집중력이 돋보였다. 드로잔이 32점 5어시스트 FG 12/24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또한 라우리(17점 10어시스트), 발렌슈나스(14점 13리바운드)의 도움도 힘이 됐다. 라이트는 벤치에서 나와 18점 5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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