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정(왼쪽), 장혜지가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6연승을 달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 6연승이다.

한국 대표로 나선 장혜지-이기정은 26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트더블컬링선수권대회 예선 E조 경기에서 체코를 9-8로 이겼다.

이들은 1엔드에 1점을 먼저 내준 것을 시작으로 7엔드까지 4-8로 뒤졌지만, 8엔드에 4점을 올리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결국, 장혜지-이기정은 8-8로 맞은 9엔드에서 1점을 뽑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금까지 6전 전승을 거둔 팀은 한국과 같은 E조의 캐나다, 노르웨이(B조), 에스토니아(C조) 등 4개국이다.앞서 장혜지-이기정은 오스트리아와 가이아나, 아일랜드, 독일, 브라질을 순서대로 꺾고 5전 전승을 거두며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국이 참가했다. 8개 팀씩 5조로 나눠 조별로 예선을 치르고, 상위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E조에서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체코, 독일, 아일랜드, 가이아나와 예선을 벌인다.

한편 장혜지-이기정은 이날 밤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비록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공동 6위로 올림픽을 마쳤지만 이번 세계선수권에서의 활약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