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 슛을 던지는 크리스 폴(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2라운드에 진출한다.

휴스턴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22-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유타 재즈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만난다.

미네소타가 전반전을 앞섰다. 높은 야투 적중률과 원활한 볼 흐름 덕분이었다. 골 밑을 노리는 공격 패턴도 눈부셨다. 미네소타는 제프 티그와 칼-앤서니 타운스가 27점을 합작하며 전반전을 이끌었다.

전반전에 리드를 허용한 휴스턴이 3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3쿼터 득점에서 무려 30-15를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의 활약 덕분이었다. 전반전에 5점을 넣은 하든은 3쿼터에만 15점 3어시스트 3P 3/7을 기록했다. 

3쿼터 분위기를 잡은 휴스턴은 4쿼터에도 위력을 잃지 않았다. 미네소타가 부지런히 쫓아왔다. 그러나 3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긴 쉽지 않았다. 결국 탐 티보도 감독은 경기 막판 주전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휴스턴은 3점슛 승부에서 승리를 챙겼다. 무려 18개의 3점슛을 성공, 미네소타(9개)를 압도했다. 턴오버도 적었다. 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동안 미네소타는 9개의 실수를 저질렀다. 안정적인 공격력과 후반전 집중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하든은 24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다. 클린트 카펠라는 26점 15리바운드로 골 밑 존재감을 보였다. 크리스 폴도 12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2004년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리그 1위 휴스턴을 상대로 업셋은 역부족이었다. 결국 14년 만에 봄 농구는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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