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앤디 번즈(28, 롯데 자이언츠)가 퓨처스리그에서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 나가고 있다.

번즈는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2군은 번즈와 나원탁, 배성근의 홈런 3방을 앞세워 4-3으로 역전승했다.

번즈는 지난 18일 타격 부진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당시 "번즈의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삼진이 너무 많다. 퓨처스팀에서 페이스를 올려야 복귀 시점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퓨처스리그에 가서도 쉽게 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9일 LG 2군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25일 서산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조금은 자신감을 찾았다.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안타 하나는 2루타였다.

2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번즈는 0-2로 끌려가던 4회 2사에서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알렸다. 이어 정훈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쳤다. 나원탁은 중견수 앞 적시타로 정훈을 불러들여 2-2 균형을 맞췄다. 

번즈는 이후 6회 유격수 땅볼, 8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더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