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버스 샘슨 ⓒ광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날 승리의 일등공신 키버스 샘슨을 칭찬했다. 

샘슨은 25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샘슨은 불펜이 승리 요건을 날리며 2승째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9회 이성열의 대타 결승타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었고 시즌 KIA전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 감독은 다음날인 2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샘슨은 스트라이드 동작에서 다리가 많이 크로스되는 편이었는데 약간 오픈하는 쪽으로 바꾸면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요건을 만들어줬다. 그외 기술적인 문제는 크게 없고 팀에 적응할 기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샘슨은 지난 7일 kt전에서 5이닝 동안 120개의 공을 던진 뒤 4일 만인 12일 KIA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등판부터 내리 3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첫 3경기(3패 13⅔이닝 14자책점)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 감독은 "120개를 던지고 4일 쉰 게 오히려 효과를 봤다. 처음에 던지는 텀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많이 던져서 너무 적게 쉬는 것 아닌가 했는데 쉬는 기간을 줄이더라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나보다. 어제도 더 던질 수 있었는데 4회 어지럼증이 있어 91개로 끊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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