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손흥민(토트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를 맞았다. 만 25세로 사실상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상무, 또는 경찰청에 입대는 만 27세 전에 이뤄져야 한다. 또 입대 전 시즌에 한 시즌 이상 국내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뿐이다. 시기를 늦춰 2020년 도쿄 올림픽도 노릴 수 있지만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얻는 것은 아시안게임이 가능성이 높다.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나이 제한으로 인해 상무, 경창철 입대는 불가능하다.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은 높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김학범 U-23 대표팀 역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우선이지만 뽑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다음 시즌 초반 손흥민을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잠시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한국 남성은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도 출전한다면 다음 시즌 초반인 9월까지는 뛰지 못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활약도가 큰 손흥민이기 때문에 토트넘에 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토트넘이 얻을 것이 훨씬 크기 때문에 초반 이탈을 감수하고 출전을 허락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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