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왼쪽), 제라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의 감독 물망에 올랐다. 전 동료인 찰리 아담(스토크시티)는 제라드가 레인저스를 이끌 감독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영국 'BBC"는 26일(한국 시간) "레인저스가 차기 감독 후보군에 제라드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인저스는 그레엄 머티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레인저스는 머티 감독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새 감독을 찾을 예정이다. 리버풀에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제라드와 1년간 짧게 호흡을 맞춘 아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상당히 좋은 선임이 될 것이다"며 제라드가 레인저스를 이끌 감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담은 "제라드는 감독으로서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 최고로 적합한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제라드의 프로 무대 감독 경험은 전무하다. 입스위치 등 여러 팀의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은퇴 후 리버풀 유소년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이 유일한 감독 경력이다. 하지만 선수 시절 보여준 카리스마와 리더십은 제라드가 짧은 지도자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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