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미국 프로 농구)가 인정한 오심 장면. 르브론 제임스는 백보드를 맞고 나온 빅터 올라디포의 슛을 블록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오심이었다.

NBA(미국 프로 농구)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인디애나 페어서스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5차전 막판 나온 오심을 인정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은 클리블랜드가 접전 끝에 98-95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나온 오심 2개는 옥에 티였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인디애나의 빅터 올라디포가 레어업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하던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뒤따라와 이를 저지했다. 느린 영상으로 다시 본 결과 올라디포의 손끝을 떠난 공은 백보드를 맞고 르브론에게 막혔다.

득점이 인정되어야 하지만 당시 심판은 르브론의 정상적인 블록슛 과정으로 보고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결국 95-95 동점이 이어졌고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르브론의 위닝 3점슛에 힘입어 98-95로 역전승했다.

NBA는 27일 “클리블랜드와 인디애나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종료 3초 전 나온 르브론의 블록슛은 골텐딩이었다. 인디애나에 득점이 인정되어야 하는 판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7.6초를 남기고는 인디애나 테디어스 영의 몸에 맞고 공이 나갔지만 심판은 르브론의 몸에 맞았다고 보고 인디애나의 공격권을 선언했다. NBA는 이 판정에 대해서도 클리블랜드 공격권이 맞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6차전은 28일 인디애나의 홈인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가 6차전에도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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