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매일 아침 UFC의 흥미로운 소식들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아직도 다리가 아파

지난해 9월 UFC 215에서 스티븐스의 낮은 레그킥을 맞고 고전을 면치 못한 길버트 멜렌데즈가 아직도 치료 중이다. 멜렌데즈는 오는 7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3 출전 요청을 받았지만, 다리가 완전치 않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최고의 몸 상태로 슬럼프를 빠져나올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낮은 레그킥 무섭다.

사고뭉치

콜비 코빙턴은 어디를 가나 사건 사고를 부른다. 지난 2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한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프라이드에서 활동한 '크레이지 호스' 찰스 베넷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펼쳤다. 베넷은 코빙턴에게 주먹까지 휘둘렀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혹시 베넷이 브라질 혈통?

아이가 먼저

5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9 칠레 대회에서 계획돼 있던 레이 보그와 브랜든 모레노의 플라이급 경기가 또 취소됐다. 코너 맥그리거의 버스 공격으로 보그가 눈을 다치는 바람에 지난 8일 UFC 223에서 무산된 뒤 두 번째다. 보그가 출전할 수 없다고 UFC에 알렸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수두증(hydrocephalus) 뇌 수술을 받게 돼 경기를 준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였다.

우연히 재대결

아이의 뇌 수술로 5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9 출전을 취소한 레이 보그 대신 알렉산더 판토자가 브랜든 모레노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판토자는 2016년 TUF 24 첫 경기에서 모레노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은 바 있다. 우연히 재대결이 성사됐다.

또 부상

거너 넬슨이 다쳤다. 넬슨은 무릎 부상으로 5월 2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0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닐 매그니와 대결이 무산됐다. "지난주 훈련하다가 무릎을 다쳐 수술 일정을 잡았다. 8~10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0 메인이벤트는 스티븐 톰슨과 대런 틸의 웰터급 경기다.

▲ 남북 정상회담은 조 로건에게도 행복한 미소를 안겼다.

패배는 패배일 뿐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는 도전자를 가리지 않는다. 페더급을 완전히 정복하고 싶다고 한다. 7월 8일 UFC 226에서 그에게 도전하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도 무패 전적의 겁 없는 젊은 강자다. "패배에 신경 쓰지 않아. 1패 하나 더하는 게 뭐 어때? 인생을 살면서 얻는 것만 있진 않지. 잃는 것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미어가 38살?

표도르 예멜리야넨코가 29일 벨라토르 그랑프리 8강전에서 프랭크 미어를 48초 만에 TKO로 누르자 많은 파이터들이 기뻐하고 놀라워했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표도르는 전설이야. 그가 랜디 커투어와 싸우는 걸 바라고 있어"라고 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미어가 38살이라고?'라며 그의 무기력한 패배에 놀랐다. 코미어도 미어와 마찬가지로 1979년생이다.

메인이벤트

조제 알도와 제레미 스티븐스가 코메인이벤트에서 싸우는 대회는 UFC 온 폭스 30다. 7월 2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다. 아직 메인이벤트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챔피언 니코 몬타뇨와 도전자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추진 중이라고 한다.

2연패 위기에서

헤비급 유럽 강자들의 대결이 결정됐다. 스테판 스트루브와 마르친 티부라가 7월 2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4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최근 2연패로 위기에 몰려 있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볼칸 우즈데미르와 마우리시오 쇼군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마크 디아키세와 나스랏 하크파라스트의 라이트급 경기도 펼쳐진다.

행복한 장면

UFC 해설 위원 조 로건도 지난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트위터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영상을 리트윗하고 "보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날 웃음 짓게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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