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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사…(9) 역도 원신희·수영 조오련의 눈부신 활약상…1974년 테헤란 대회⓶

신명철 smc@spotvnews.co.kr 2018년 04월 30일 월요일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린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4년마다 돌아오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 해인 올해 또 하나의 국제 종합 경가 대회는 제18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다. 이번 대회는 1962년 제4회 대회(자카르타) 이후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40개 종목에서 462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1951년 뉴델리에서 열린 제1회 대회는 한국전쟁 와중에 불참했지만 1954년 제2회 마닐라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아시아의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출전사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스포티비뉴스=신명철 기자] 역도 라이트급에 출전한 원신희는 인상 130kg과 용상 165kg, 합계 295kg으로 3관왕에 오르며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큰 힘이 됐다. 헤비급의 윤석원은 용상과 합계에서 은메달을 땄고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황호동은 슈퍼헤비급 인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수영의 조오련도 한국의 메달 전략에 원신희 못지않은 기여를 했다. 전 대회인 제6회 방콕 대회에서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명을 얻은 조오련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4분17초93, 1500m에서 17분18초72의 기록으로 골인해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조오련은 자신의 기록을 각각 2초27, 6초98 앞당긴 대회 신기록을 세워 2관왕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김혜승은 여자 평영 200m에서 4위, 100m에서 8위를 해 여자 수영에서도 작은 희망을 봤다.

육상에서는 백옥자가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 박석관이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백옥자는 전 대회인 제6회 방콕 대회보다 1m71을 더 던진 16m28로 2개 대회 연속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오세진이 남자 100m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박상수가 남자 높이뛰기에서 9위에 그치는 등 트랙과 필드에서 모두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체조에서는 링에서 김국환, 평행봉에서 이영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영택은 개인 종합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김휘철은 안마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체조는 이후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딸 때까지 이 대회 성적이 가장 좋았다. 아시아경기대회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이다.

사격은 박도근과 서병주, 이승균, 장재근이 나선 스키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대체로 좋은 성적이 아니었다. 소구경소총복사 단체전과 공기소총 단체전 그리고 공기소총 개인전의 권정건, 스키트 개인전의 이승균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 스탠다드권총 단체전, 트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소구경3자세 개인전의 허욱봉,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의 송웅익, 스키트 개인전의 박도균이 동메달을 더했다.

레슬링은 자유형 페더급에서 양정모가 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기록했다. 2년 뒤인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다시 만나 또다시 양정모에게 밀리는 몽골의 제베그 오이도프가 이 체급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레코로만형 플라이급 백승현, 밴텀급 안한영, 라이트급 배기열, 웰터급 김용식은 은메달을 획득했고 자유형 라이트급 장호성, 그레코로만형 주니어 플라이급 방대두, 페더급 최경수는 동메달을 땄다.

테니스는 이순오와 양정순, 이덕희 등이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이순오와 이덕희가 짝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적으로 도로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던 사이클은 100km 도로 단체전에서 이란, 일본, 몽골, 태국에 이어 5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도로 개인전에서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벨로드롬 경기인 1000m 타임 트라이얼 이관선과 4000m 개인 추발 김상수가 은메달, 4000m 단체 추발에서 동메달을 얻어 체면치레를 했다.

체조와 함께 처음 정식 종목이 된 펜싱에서는 남자 플러레 단제전 은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 19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이 북한을 따돌리는 데 이바지한 역도 3관왕 원신희. ⓒ대한체육회
▲ 조오련(시상대 가운데)은 1970년 방콕 대회에 이어 1974년 대회에서 또다시 수영 2관왕에 올랐다.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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