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여자친구가 컴백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벌써 데뷔 4년차가 됐다. ‘유리구슬로 데뷔했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4년차가 된 여자친구는 2018년을 격정아련으로 열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공백기를 깨고 컴백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하 리패키지 앨범 ‘RAINBOW’ 이후 약 7개월 만으로, 이는 여자친구가 데뷔 후 가진 가장 긴 휴식기이기도 했다.

휴식기 동안 마냥 에너지를 비축하고, 컴백 준비만 한 건 아니다. 지난 1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으며, 아시아 투어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데뷔를 앞두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보낸 여자친구다.

바쁘게 보냈지만 국내에서 자신들을 응원하는 버디(팬클럽)’를 생각했다. 팬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사랑 받을까 고민하고 준비한 여자친구는 7개월 만에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로 돌아왔다. ‘Time for the moon night’은 달밤을 위한 시간, 달 구경하는 시간 등을 뜻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센치해지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여자친구만의 감성으로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 걸그룹 여자친구가 컴백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타이틀곡 역시 앨범명 ‘Time for the moon night’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센치해지는 시간에 빠지는 여자친구의 감성을 새롭게 표현한 곡이다. 감성적이지만 마냥 슬프지 만은 않은, 진지하게 고민하는 소녀의 모습에 귀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여자친구의 음악적, 콘셉트적 폭넓은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은 음악적으로 지금까지의 여자친구의 음악과는 다르다.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등으로 이어진 씩씩함이 그동안의 콘셉트였다면 이번 앨범에는 변화가 있는 것. 여자친구는 씩씩함 속에 솔직함을 꺼냈다. 사람도 성장하지 않느냐. 여자친구를 하나의 소녀로 봤을 때 마냥 밝은 시절이 있었다면 생각도 많이 하고 감정의 변화가 있는 시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 걸그룹 여자친구가 컴백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새롭게 변화한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단어가 있다면 격정아련이다. 격정적인 안무와 멜로디지만 아련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격정아련을 꼽았고, “타이틀곡 무대와 노래를 들어보시면 격정, 아련이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훅이 덜 선명해졌다고 하는데, 이 노래를 듣고 훅이 더 생겼다고 생각했다. 기존 곡들은 따라 부르기보다는 듣기가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훅인 밤밤밤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가사도 스토리가 생겨서 안무가 부드러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체력을 쏟거나 스킬을 쏟는 안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파워청순은 버리지 않았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파워 청순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계속 변화하려고 한다면서 음악적으로도, 콘셉트적으로도 더 성장한 자신들의 모습을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 걸그룹 여자친구가 컴백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파워청순이라는 넓은 카테고리 안에서 여자친구는 격정, 아련으로 새로운 변화를 줬다. 7개월 동안의 공백기는 변화를 위한 시간이었고, 변화를 시도한 여자친구의 생각은 통했다. 타이틀곡 은 지난 30일 오후 6시 공개 이후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또 한 번의 히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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