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이 FA(자유 계약) 선수가 됐다 ⓒ 한희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KBL이 자유 계약(FA) 자격을 취득한 46명의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KBL은 "기존 FA 대상 선수 중 출전 경기 미달 선수인 배병준(창원LG), 성재준(고양 오리온), 홍경기(인천 전자랜드), 이민재(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소속구단의 판단에 따라 FA 대상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프로 농구는 원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바로 FA자격을 얻는다. 반드시 뛰어야 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한 시즌(54경기)의 절반인 27경기 이상을 뛰어야 해당 시즌을 뛰었다고 인정받는다. 다만 27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원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FA자격을 줄 수도 있다.

배병준, 성재준, 홍경기, 이민재는 27경기 이상을 출전하지 못했는데, 원소속팀이 FA자격을 주지 않기로 해 기존 대상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이번 FA 최대어로는 조성민(35, 189cm)이 꼽힌다. 조성민은 지난 시즌 연봉 4억 5천만 원으로 연봉랭킹 30위 안에 들어가지만 만 35세가 넘어 보상선수로 묶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조성민은 정규 시즌 50경기에 뛰며 7.64득점 2.08리바운드 1.7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FA 선수와 원소속 구단 간 계약 협상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고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16일 FA 선수로 공시된다. 원소속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16일부터 21일까지 FA 선수에 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된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택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되지 않은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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