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수사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34, 브라질)가 약물검사 양성반응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ESPN은 "도스 산토스가 오는 7월 15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33 메인이벤트에서 전 WSOF 헤비급 챔피언 블라고이 이바노프(31, 불가리아)와 맞붙는다"고 1일 보도했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해 8월 약물검사에서 이뇨제 성분인 하이드로클로로타이아자이드(Hydrochlorothiazide)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뇨제는 소변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지만, 스테로이드가 약물검사에서 검출되지 않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어 금지 약물로 분류된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이뇨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에게 최대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는 자신이 먹던 보충제에 이 성분이 들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 징계가 6개월로 줄었다. 지난 2월 징계 기간이 끝난 것으로 처리됐다.

도스 산토스는 전적 18승 5패를 기록 중이다. 2012년부터 승패승패승패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경기가 지난해 5월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도전한 타이틀전이었다. 1라운드 2분 22초 만에 TKO로 졌다.

생애 첫 연패를 막으려면 옥타곤 새내기 이바노프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안겨야 한다.

이바노프는 삼보 선수 출신이다. 2008년 11월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를 이겨 유명해졌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6승 1패 1무효다. 유일한 패배는 2014년 벨라토르에서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당했다.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졌다.

2015년 WSOF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고 타이틀 4차 방어까지 성공하면서 전성기를 지내고 있다. UFC 헤비급에 신선한 자극을 줄 강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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